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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뉴스] 디피코 포트로(초소형 전기화물차) 양양 촬영 후기

By 2021-11-012월 21st, 2025No Comments

지난 10월에 양양 해변을 따라서 디피코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초소형전기화물차 포트로를 만든 디피코의 홍보영상을 통컴퍼니에서 진행했습니다. 기본 탑차와 화물차에 유틸리티팩 옵션 부가되는 것이 런칭되어 영상 촬영은 더 풍성해졌습니다. 촬영이 풍성해진다는 것은 준비할 것이 더 많아진다는 업무적 과부하를 이야기하는 것, 그렇게 영상팀의 운명은 시작되었습니다.

날밤 새워 만든 콘티, 모델 섭외, 장소 헌팅, 답사, 촬영 허가를 위한 행정적인 공문 발송, 차량 탁송, 차량 렌트, 장비 렌탈, 소품 체크, 현장에서의 스텝들과 모델과의 커뮤니케이션, 어느 것 하나 일이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 기본적인 것들과 함께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한 여러 경우의 수를 확인하는 것, 그것 역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양양에서 장소를 세 번이나 옮겨가면서 촬영을 했으니 모델이나 제작팀, 거기에 차량 탁송하는 기사까지 모두 고군분투했고, 촬영에 집중하고 몰입하여 에너지 투입입니다. 3분, 작게는 30초 영상을 얻기 위하여 현장은 몇 날 며칠을 준비하고, 찍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컷을 얻기 위한 현장 감독의 고군분투, 트레일러 같은 고급 장비가 없으니 트럭에 카메라를 메달고 차량이 달리면서 운전하는 포트로를 찍었던 장면, 그 무거운 영상 장비를 들고 차를 따라서 뛰는 모습, 현장의 기록을 위하여 메이킹 영상을 담는 또 다른 모습, 모델과 카메라의 편안한 연결을 위하여 이리저리 움직이는 스탭들, 지금 마지막 편집을 하면서 열정을 담는 우리들 손길에서 그 날의 고군분투들이 벌써 아스라한 추억으로 머물렀을까요. 그러나 그날은 보람찼지만 전쟁터였습니다. 서울 8시 출발하여 다시 서울로 돌아왔을 때는 자정이 훌쩍 넘었습니다. 흥미롭지만 고단한 밥벌이의 일상이었습니다.

첫 촬영이 트럭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뒤따라오는 포트로를 찍는 장면이었는데, 메이킹 작업하는 스탭은 ‘저 흔들림을 과연 프리미어에서 잘 잡아줄 수 있을까, 흔들려서 다 버리면 피디님들이 섭하게 생각하겠지’, ‘쓸만한 컷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들을 했다고 하니, 그 날 현장의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촬영 후에 결과물들을 보니 생각보다 영상이 잘 나와서 괜한 걱정이었다는 지금의 안도감까지. 통컴퍼니 영상팀은 그렇게 10월을 거의 디피코에 반납했습니다. 그렇게 영상은 만들어집니다.

촬영 스탭들의 가벼운 담소를 글로 기록하며 그날의 촬영장을 추억합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발길을 멈추고 관심을 보이던 묘한 매력이 있던 차량이었다. 차량 뒤에 서핑보드를 달아놓았는데, 양양의 바닷가에 너무 어울려서 촬영 후 반납하지 않고 놀러가고 싶었다.

초소형에 걸맞는 기동성, 그에 걸맞지 않는 공간활용성. 생산공장에서 보았던 여러 색상 옵션으로 다양한 업체에 맞게 튜닝되어 조만간 우리 동네에서 보일 것 같다.

운전 왕복 6시간, 삶의 체험 학습

그래도 영상이 잘 나와야 하는데, 잘 나오겠지?

포트로에 관한 영상을 찍기로 하였으나 실물을 처음 본 것이 촬영장 당일이 처음이였기 때문에 외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차가 생각보다 작은데 저 큰 모델분이 들어갈 수 있을까 영상에서 차가 작은 것이 표시 나면 어쩌지

색감을 예쁘게 잘 뽑았네. 긁히면 엄청 잘 보이겠다 라는 여러 생각들

차 광고는 큰 기업들밖에 없어서 찍기 어려운 소재인데 이렇게 접하게 되어 반가우면서도 그 때문에 어려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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